[작은 영화관][인디 다큐 페스티발 SIDOF 2017]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며 애환의 기록

2017. 3. 31. 00:40Log : Tag : 노트테이킹/Video 온더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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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2016년 02월, 알마티 경유를 통해 카자흐스탄 여행을 하기 이전과 이후, 나의 두 눈과 그 것에 대한 인식의 시각까지 많은 것이 변화했다. 특히 한국사 수업에 늘 항상 등장했던 홍범도 장군의 그 이후의 삶이 그의 바램처럼 독립된 대한민국이 아닌 중앙아시아 천산 산맥에 둘러쌓인 알마티에서 눈을 감았다는 것을 뒤늦은 나이에 알게 된 것 또한 이번 알마티 여행이 아니였다면, 특별한 계기가 없었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여행의 기억은 평생의 창해이며, 인생의 대인이다."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관련된 영화가 상영 될 것이라는 '2017 인디다큐페스티발 SIDOF' 페이스북 내용을 보고 일찌감치 본 상영작 관람을 계획하였다.


인디다큐페스티발 SIDOF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sidof.org/?fref=ts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 감독 : 김정 (김소영 교수)  /   * 감독 정보: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13995


1.

카자흐스탄, 그 곳은 삶의 기록을 마무리한 홍범도 장군 뿐만 아니라 원동 (블라디보스톡)에서 약 78,000 km 떨어진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 당한 고려인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까레이스키 중 하나였던 '이함덕'과 '방 타마라'. '고려 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 두 여가수의 삶과 '아리랑'이라는 민족적 혼이 담긴 우리 노래를 중심으로 소련과 현대 카자흐스탄까지의 역사를 걸어온 고려인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이다.


2.

그들이 머나먼 카자흐스탄에서 부르는 아리랑은 한민족을 혼을 표현하는 오래된 노랫가락만은 아닐 것이다. '아리랑'을 부르는 가수와 그 아리랑에 취한 고려인들 모두에게 아리랑은 머나먼 극동의 고향땅을 또는 조상의 땅과 역사 그리고 격동의 시간들을 표현하는 응집된 상싱물 그 이상의 존재일 것이다. 천산(텐산)에 울퍼지는 그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100년전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한민족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3.

아리랑의 음율과 애환의 노래가사가 어울어진 '고려 아리랑'  





관람 일자 :  2017년 03월 28일, 인디다큐페스티발 2017 관람



 

 

 







다음 영화 정보 '고려 아리랑'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3298






영화 OST 중 '고려 아리랑'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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