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종어극40년 칭경기념비] 어떤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

2017. 1. 31. 09:09Travel Log: 배낭여행/Korea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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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념 갈등이 타오르던,
찬바람이 몰아치던 2016년 말.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살을 파고드는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모여들던 곳,
광화문 광장.

하늘을 치를 것 같이 높은 건물들이 주변을 병풍처럼 휘감고,
광화문 넘어 산이 감싸고 있는 요새처럼 생긴
광화문 광장을 걷다보면
우스꽝스럽게 생긴 동물친구들(?)을 마주하게된다.

"너희들은 누구니?"

서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

서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

1902년, 대한제국의 고종황제 즉위 40년 기념비.

이 동물친구들 뒤로 있는 비석에는
우리가 한국사 시간에 한번쯤을 들었던?!
중요한 Key가 담겨있다.

1.  <광무> 라는 독자적인 연호 사용.
2.  고종 즉위 40년

독자적인 연호사용

그게 뭐시 중헌디?
중허디 중허다!

역사책을 보면,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던 우리의 역사는
고구려, 신라, 발해 정도있데
이들 나라는 동시대를 호랑기같은 민족적 기상으로 호령했던
시대의 주인!

중국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던 조선의 역사에서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인 연호사용이라는 점은
당.연.히. 중.허.다ㅎ

그럼 "너희" 동물 친구들은 누구일까?

ㅡ 제 이름은 해치!입니다!
ㅡ 본업은 시비나 선악을 판단하는 일을 하쥬

오늘부터 광화문을 지나가다
밤낮으로 우리역사를 지키고 있는
문지기 동물친구들을 만나면
이렇게 인사해보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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