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그루지아) 견문록][1] 어릴적 상상속의 도시를 향해 떠나다. 견문록의 첫 번째 장을 시작하며 (이스탄불 앙카라에서 트빌리시, 트빌리시 국제버스, 트빌리시 버스여행)

2017. 4. 14. 02:26Travel Log: 배낭여행/Georgia 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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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신비로운 그림속의 도시 트빌리시.

 

 


2015년 봄, 막연하게 트빌리시를 가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스탄불에서 버스를 타고 앙카라로, 그리고 앙카라에서 저녁 5시 트빌리시를 거쳐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 가는 캅카스행 국제 버스에 올랐다.







버스 여행의 시작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그리고 트빌리시로

 

이스탄불에서 트빌리시로 향하는 공식적인 국제 버스정류장은 없다

- 무역 버스만 있다, 따라서 무역하는 상인들은 이스탄불에서 소유하고 있는 화물과 함께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트빌리시를 포함한 캅카스 행 (코카서스 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앙카라의 국제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스탄불에서 저녁 11시 버스를 타고 앙카라로 갔고, 새벽 5시 앙카라에 도착 후 당일 오후 5시에 출발하는 트빌리시행 버스 티켓을 구입했다.


앙카라 버스 정류장 (Ankara Otogar) 2에서 '트빌리시'행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편도 50$이다

(앙카라 - 트빌리시 28시간 소요)


- 앙카라 버스 터미널 :  Şehi̇rler Arasi Otobüs Temi̇nali̇

- 위치:  터키 06560 앙카라 Yenimahalle, Beştepe Mahallesi

- 홈페이지 :  asti.com.tr






트빌리시행 버스 '캅카스' 지역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경유), 구르지아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캅카스 버스 노선








웅성거리는 버스 터미널 분위기에 궁금해서 기웃거렸다.

군대 입대자를 태울 버스가 저녁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친구 또는 친척으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입대하는 어린 군인에게 배웅을 했고, 이 모든 의식이 끝난 후 드디어 나는 트빌리시행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배고파서 사먹은 저녁.

푸짐하게 먹어보다.


버스 출발 전, 기념사진을 남겨보다.



버스 내부

 





해가 넘어가고 캄캄한 저녁, 이 곳은 어디 일까? 내가 탄 버스는 어디로 지나가고 있는 것일까? 어둑한 밤의 주변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궁금하지만 28시간이라는 하루 하고 더 긴 시간을 달려가고 쉬어가는 버스에서 궁금한 상태로 여행 하기로 했다.


버스는 친절하게도 4시간에 한 번씩 약 10분에서 길게는 20분 정도 쉬어 간다.


새벽, 흔들림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휴계소인것 같다.

새벽의 시원한 바람과 공기 그리고 휴계소의 주인같아 보이는 늠늠하고 씩씩한 고양이 한 마리









잠시 쉰 후 다시 버스에 올랐고, 버스를 관통해 잔잔하게 스며드는 떠오르는 태양의 따스한 햇살 속에 다음날의 아침을 맞이했다.


버스는 앙카라가 있는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벗어나 터키 흑해의 해안 도로를 시속 60킬로로 달리고 있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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