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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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조지아) 견문록][2] 흑해, 어디까지 가봤니? - 터키에서 그루지아로 버스로! 육로로! 국경을 넘다
달리는 버스, 흑해에서 맞이한 아침 아나톨리아 고원 중앙에 있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오후5시가 넘어 출발한 버스는 한 참을 달려 아나톨리아 고원을 빠져나와 흑해를 낀 해안 도로를 달렸다.새벽을 지나 이른 아침, 버스에서 바라본 창박의 풍경은 나무, 바다, 도로 그리고 고요함- 아침은 늘 졸립다. 전 지구인 모두에게 아침은졸립다. 사진을 찍은 후 나 또한 버스에서 뻗어버렸다. (..........) 버스는 흑해를 끼고 달려 어느 덧 국경도시인 사르프 (사르프) 'Sarpi'에 도착했다. (흑해 도시 기준)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삼순 (Samsun) --> 오르두 (Ordu) --> 기레순 (Giresun) --> 트라브존 (Trabzon) --> 리제 (Rize) --> 호차 (Hoca) -->..
2017.04.21 -
[조지아(그루지아) 견문록][1] 어릴적 상상속의 도시를 향해 떠나다. 견문록의 첫 번째 장을 시작하며 (이스탄불 앙카라에서 트빌리시, 트빌리시 국제버스, 트빌리시 버스여행)
어릴 적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신비로운 그림속의 도시 트빌리시. 2015년 봄, 막연하게 트빌리시를 가고 싶었다.그리하여 이스탄불에서 버스를 타고 앙카라로, 그리고 앙카라에서 저녁 5시 트빌리시를 거쳐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 가는 ’캅카스‘행 국제 버스에 올랐다. 버스 여행의 시작!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그리고 트빌리시로 이스탄불에서 트빌리시로 향하는 공식적인 국제 버스정류장은 없다. - 무역 버스만 있다, 따라서 무역하는 상인들은 이스탄불에서 소유하고 있는 화물과 함께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트빌리시를 포함한 캅카스 행 (코카서스 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앙카라의 국제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스탄불에서 저녁 11시 버스를 타고 앙카라로 갔고, 새벽 5시 앙카라에 도착 후 당일 오후 5시에 ..
2017.04.14 -
[카자흐스탄 견문록][3](4) 마지막 장 : 한국으로 가는 길- 공항 (사진위주)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장. 글 대신 사진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관련 정보는 그동한 포스팅 해 놓은 이전 내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카자흐스탄 공항 2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먹은 저녁카자흐 음식으로 마무리~! 공항 라운지 내부 디자인은 유목 문화권에서의 대표적인 거주지 형태인 '게르' 모습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며..면세점 겸 대기하는 곳. 면세점 겸 대기하는 장소에 있는 카페에서 마신 '북극곰 맥주' 너무 졸려서 커피도 한 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먹은 밥 2015년 2016년 카자흐스탄 여행기 끝 관련 정보는 그동한 포스팅 해 놓은 이전 내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04.13 -
[카자흐스탄 견문록][3](2) 천산의 고도(古都) 알마티(Almaty)에서 아침을 먹으며-
저 멀리 해발 3,600∼4,000m인 유라시아의 지붕 '천산(텐산) 산맥' 넘어로 동이 트고, 서서히 붉게 타오르는 공항의 지평선 너머로 새의 지겨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곳은 2주만에 다시 방문한 천산의 고도 (古都) 알마티이다. 천산 산맥 (텐산 산맥)[현지어] Tian Shan , تەڭرىتاغ , 天山山脈* 해발고도 3,600∼4,000m / 길이 2,000km / 너비 400km* 신장 위구르 자치에서 키르기스스탄까지 뻗어있는 산맥으로 봉우리 마다 빙하가 남아있다. 천산 산맥와 중앙아시아 알마티와 천산 산맥 이스탄불에서 떠난 알마티 경유 서울행 에어 아스타나 (Air Astana) 비행기가 카자흐스탄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도착층 (1층) Art Lun..
2017.04.02 -
[카자흐스탄 견문록][3](1) 이제는 정말 안녕, 이스탄불과 마지막 그리고 천상의 보물 알마티로 가는 길 (에어 아스타나)
노트 1 약 10개월간의 생활을 모두 정리했다. 모든 것을 지원 받았던 운 좋은? 장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터키를 떠나기 위해 스스로 정리해야 할 것도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02월에는 한국-터키는 2회 왕복하면서 짧았던 터키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 후 알마티를 경유하여 터키를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부와 연구 모든 면에서 만족감 만큼 아쉬움의 여운이 남았던 생활이었지만 학문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서 본다면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의 대단히 내 스스로에게 가치있는 생활들이었다. 이스탄불에서 버스를 타고 마케도니아와 그루지아 (조지아)로 여행을 갔던 것 등은 여행 그 이상의 터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발칸 및 카프카스 지역에 대한 이해와 시각이 넓어질 수 있었던 인생의 터닝 포..
2017.04.01 -
[은하수 음악 다방] 고려 아리랑 (영화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고려 아리랑 영화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中에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I6oRMwQucog 작곡: 한스야곱 / 작사: 김병학 원동 땅 불술기에 실려서 (불술기: '기차'의 함북 방언)카작스탄 중아시아 러시아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도 (중아시아: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식 표현)우리는 한 가족 고려사람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아리랑 고려 아리랑 진펄도 갈밭도 소금 밭도 땀 흘려 일구니 푸른 옥토 (진펄: 땅이 질어 질퍽한 벌) (갈밭: 갈대밭)모진 고난 이기고 일어서니우리는 한 민족 고려 사람 아버님 남기신 선조의 얼어머님 물려주신 조상의 말가꾸고 다듬고 지키리라우리는 한 겨레 고려사람 [작은 영화관][인디 다큐 페스티발 SIDOF 2017] 고려 ..
2017.03.31 -
[작은 영화관][인디 다큐 페스티발 SIDOF 2017]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며 애환의 기록
'아는 만큼 보인다' 2016년 02월, 알마티 경유를 통해 카자흐스탄 여행을 하기 이전과 이후, 나의 두 눈과 그 것에 대한 인식의 시각까지 많은 것이 변화했다. 특히 한국사 수업에 늘 항상 등장했던 홍범도 장군의 그 이후의 삶이 그의 바램처럼 독립된 대한민국이 아닌 중앙아시아 천산 산맥에 둘러쌓인 알마티에서 눈을 감았다는 것을 뒤늦은 나이에 알게 된 것 또한 이번 알마티 여행이 아니였다면, 특별한 계기가 없었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여행의 기억은 평생의 창해이며, 인생의 대인이다."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관련된 영화가 상영 될 것이라는 '2017 인디다큐페스티발 SIDOF' 페이스북 내용을 보고 일찌감치 본 상영작 관람을 계획하였다. 인디다큐페스티발 SIDOF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
2017.03.31 -
[카자흐스탄 견문록][2](1) 비하인드 : 알마티, 천산으로 가는 길 (알마티 경유 이스탄불로 가는 길)
이번 편은 여행기가 아닌 '서울 인천 국제 공항 출발 에어 아스타나' 항공편에 대한 이용 후기임을 밝힌다. 2016년 02월 13일,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가는 날이 다가왔다. 이번에 이스탄불에 가게 되면 약 10개월 간의 (나름의) 전문가(?)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직항이 있음에도 아쉬운 마음에 경유행을 결심했고, 에어 아스타나에 대한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지난 번 알마티 경유 및 탑승했었던 에어 아스타나 (Air Astana)를 이용하기로 했다. 경유지, 알마티로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에어 아스타나는 아시아나 항공과 인천에서 출발 알마티 / 아스타나 행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 중이다. 타고 갈 비행기 이제 떠난다.. 비행기에서 받은 신문역시나 대..
2017.03.30 -
[카자흐스탄 견문록][1](14) 마지막 편;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알마티 출발 서울 인천 도착 에어 아스타나 탑승
00:40 서울행 비행기가 서울 인천 국제공항을 향해 카자흐스탄 상공으로 이륙했다.알마티에서 서울 인천 국제공항까지는 약 6시간 정도 소요 된다.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마도) 2-3-2 좌석으로 서울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반적인 국제선 비행기와 크기가 비슷했다. (그런것 같다)외관상으로 볼 때, 최신 항공기 같았다. 이번에도 역시나 맥주!카자흐스탄에서 제조된 EFES (에페스)라는 터키 브랜드 맥주를 서비스 받았다. 터키에서 마시던 에페스와 맛이 비슷하다. 식사메뉴 사실 너무 졸렸기 때문에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 조차도 없었언 것 같다.형식적으로 메뉴판을 보고, 식사 서비스를 받았다. 모니터 옆에 있는 USB 포트.비행 모드로 설정 해 놓은 핸드폰의 베터리 고갈 없이 무사히 갈..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