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견문록][1](12) Central Mosque 센트럴 모스크를 지나 다시 Sulpark로 그리고 공항으로 돌아가며

2017. 3. 28. 02:17Travel Log: 배낭여행/Kazakhstan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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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필로프 공원 (Panfilov Park)에서 나온 나는 다음 행선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알마티에 도착 후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받은 알마티 여행 정보에 대한 책자에 있는 주요 유명 스팟 정도만 보자는 계획이었고, 바자르와 공원 등을 보고 난 이후의 여정은 계획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손에 쥐어져 있던 모바일 폰으로 충분히 주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 

판필로프 공원에서 느낀 신비로움과 고즈넉함이 출구를 빠져 나온 이후에도 잠시라도 좋으니 사라지지 않기를 바랬다.




놓여있는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약 15분정도 걸었을까, 내 눈앞에 펼쳐진 반짝이는 거대한 황금색의 돔과 여러개의 미날레.


이 곳은 Central Mosque 센트럴 모스크.

+ 알마티 센트럴 모스크 카자흐스탄 Almaty, Pushkin St


구글지도 (상세히 보기 클릭)




알마티 센트럴 모스크 Almaty Central Mosque


1896년에 지어였으나 1879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소실 후 1993년도가 되어서야 다시 지어지기 시작하여, 1999년이 되어서 완공된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모스크이다.   

약 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 내부는 투르키쉬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내부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황금색 돔이 대단히 강렬하다. 멀리서도 짐작 할 수 있을 정도로 돔이 반짝인다.





자세히 보면 돔 아래 아랍어로 무언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알마티



서울 한 복판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가로수, 가로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신호등과 횡단보도 그리고 그 위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조금 전 판필로프 공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알마티의 모습은 대단히 익숙하다. 






거미줄 같이 얽히고 설킨 도로위의 장면들 속에 독특한 조형물이 눈에 순간 시선이 집중 되었다.


낙타




기원전 한 나라 때부터 청나라때까지 실크로드 육로 무역의 중요한 교통 수단 중 하나였던 낙타.

낙타를 묘사한 조형물이 시내 중심부에 서 있는 모습은 과거 이 곳이 실크로트의 오아시스 도시였던 알마티 였음을 현대의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Sulpark로 돌아가는 길


Sulpark까지 걸어가는 길은 서울의 어느 도로를 걷는 기분이 들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나에게 익숙한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지 않았다. 아마도 판필로프 공원에서 고즈넉함과 신비로움이 심취되어 있던 상태였기에 복잡한 알마티의 모습에 약간은 실망 했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구글 지도 자세히 보기 클릭


다시 돌아온 Sulpark, 다시 공항으로


이 곳에서 공항행 택시를 잡았다.

Sulpark는 대단히 번화한 곳 중 하나이므로 많은 택시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택시를 잡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공항으로 돌아갔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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